포스팅 예정 및 목차

역사와 조직 / Western Martial Arts

* 책: 중세-르네상스 검술서 겉핥기, 존재하지 않는 환상의 검술서
* 롱소드 검술 : 독일 장검술 용어표, 요하네스 리히테나워 독일 장검술 소개 (비공개), "골리아쓰" 그레이트소드 검술, Memo: 중세 영국 검술에 관하여, 이탈리아식 장검술과 독일식 장검술과의 비교, 독일 장검술의 기본적 풋워크, 중세 장검술 그립 쥐는 유형, 이탈리아 장검술 기초 동영상, 칼날 대 칼날 받아내기의 실체, 프랑스 장검술에 관한 짧은 노트, 피오레의 거만한 한손검술
* 캄프링겐 : 중세 독일 레슬링 Kampfringen, 파울루스 헥터 마이어와 현대 전투 교범의 비교를 통한 링겐(중세 레슬링) 소개
* 세이버 검술 : Alfred Hutton의 Cold Steel 문서, 폴란드 세이버 검술
* 컷-앤-쓰러스트, 레이피어 검술 : 존 클레멘츠의 르네상스 소드맨십과 카포 페로와 살바토레 파브리스의 이탈리아 레이피어 검술, 이탈리아 레이피어 검술 vs 스페인 레이피어 검술, 볼로네스 시대의 쌍검술
* 장병기 테크닉 : 잉글랜드 Quarterstaff 기술과 Le jeu de la hache 매뉴얼

/ 무기와 방어구 / 촙오 검객의 훈련 노트 / 잼있는거

* 독일 Gladiatores 영상 모음
* 무명류 노-스핀 투검술 영상
* 검에 대한 사실과 미신 - OX 퀴즈
* 본격 러시아 철갑 리얼바우트, 안좋은 아머드바우트 예제
* 그루지아의 무술, 폴란드 기병(Kawaleria) 동영상
* 영화 킹덤 오브 헤븐과 Posta di Falcone
* 호신용 졸라짱쎈 우산, WMA shinai hilt
* 중국 양손 장검술과 Scott M. Rodell, 먼가 이상한 중국 장검술 동영상
* 검도 외인이 본 2008 SBS 검도왕 대회, SBS 검도왕 대회에 소개된 개량 호면 캡쳐샷
* 한국무예사료총서 pdf, 영상 무예도보통지 1부
* 동영상으로 보는 현대 실전 권총 사격술, Todd Jarrett의 액숀 슈팅 강좌
* 베르세르크 드래곤 슬레이어 vs 파이널판타지 버스터 소드
* 사랑에는 끝이 없고 진정한 우정은 평생을 갑니다. Where the Hell is Matt? (2008)


흠 언제 다하냐 ㅡ,.ㅡ;;

by 백돼지 | 2008/11/22 18:23 | 五悳 | 트랙백 | 덧글(20)

중국 검과 도의 대나무 베기 영상

일전에 중국 양손 장검술에 대한 좋은 영상을 보여준 적이 잇는, 양가태극권 권사인 스콧 M. 로델 씨의 베기 영상임뉘다





중국식 검(Jian)과 도(Dao)의 베기 영상... 이런 타메시기리는 중국 무술쪽은 초큼 보기가 드문듯?
중국 검술서 흔히 보이는 작은 동작으로 베는 것이 눈길을 끄네여

중국무술 식으로 하는 베기 기술에 관한 DVD를 찍을 예정이라구 하던데... 쫌 됏을텐데 물건은 언제 나오나? ㅡ,.ㅡ

by 백돼지 | 2008/07/24 00:16 | 五悳 | 트랙백 | 덧글(2)

Memo: 벨기에식 롱소드 대전 규칙

1회 오픈 챔피언십과 관련 사항을 찾아보다가, SFI에서 흥미로운 중세/르네상스 검술 대전 규칙을 발견했다.

아래는 벨기에의 펜싱 길드가 경기를 위해 사용하던 규칙들 중 공통분모 정도를 꼽은 간략화된 내용이다. (세부 규칙은 각기 차이가 나며 이보다 많은 부칙이 덧붙여진다)
이 규칙은 북부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최소한 1540년대에서 1700년대 까지 널리 쓰였었다.
현재까지 존재해온 롱소드 검술 경기 규칙 중 가장 잘 기록된 것이므로 상당한 의미가 있어보인다.

일단, 한쪽 편이 "왕"이 된다. 왕은 규칙 면에서 이득이 있다. 왕에게 도전하는 자는 "도전자"가 된다. 도전자가 왕을 물리치면, 그는 새로운 왕이 된다. 최종 목표는 모든 사람이 다 한번씩 싸울 때까지 왕이 되어 남는 것으로, 마지막으로 왕인 사람이 토너먼트의 승자가 된다.
세부 규칙은 다음과 같다.
- 각 경기는 한 라운드로만 이루어진다.
- 베기와 찌르기 모두 가능하다.
- 허용된 공격 부위는 허리띠 위와, 팔꿈치 위 이다. (손과 팔뚝은 제외)
- 몸싸움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래플링도, 폼멜 공격도 불가.
- 양손으로 사용하는 테크닉만 가능. 한손 공격이나 하프 소드는 불가.
- 무기를 잃으면, 진 것이다. 무기를 떨어트리면 그 경기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
- 왕이 도전자를 깔끔하게 베면, 그 경기에서 이기고, 계속 왕이 되어 남는다. (다음 도전자와 싸운다.)
- 챔피언이 왕을 깔끔하게 베는 경우, 왕은 아직 마지막 기회가 남아있다. (이걸 "후속타"라고 부르자.) 왕은 딱 한걸음을 움직이고 후속타를 가할 수 있다. 그 공격이 명중하면, 왕이 이긴다. (후속타는 멈칫거림 없이 즉각 이루어져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기회를 잃는다.) 도전자는 이것을 피하거나 막아내는 경우, 도전자가 이기고 새로운 왕이 된다.
- 동시 공격의 경우, 높은 부위를 친 쪽이 이긴다. (머리를 치는 쪽이 몸통을 친 쪽에게 이긴다.) 왕이 더 높은 부위를 쳤으면 그가 이기고, 도전자가 높은 부위를 쳤다면 (위와 같이) 왕은 후속타를 가할 기회가 있다.
- 멤버들은 일정한 경기 횟수를 가진다. 예를 들면 길드 신참은 2번만, 고참은 3번까지 라는 식. 되도록 고루 싸울수 있도록 한 사람이 연속으로 도전할 수 없게 하는 규칙이 있다.

경기에는 갬버슨 같은 패드 방어구를 착용하고, 또한 어떤 종류의 머리 보호구 역시 착용한 듯 하며, 글로브 역시 강제 착용이었다. 무기는 페더슈베르트를 쓰는 것으로 보인다.
손과 팔뚝을 공격 부위에서 제외하는 것은 아마도 경기의 쇼맨십을 위한 것인듯 하다. 현대의 검객들 몇몇은 대전 경험 상, 손과 팔뚝을 공격 부위로 주게 되면 제일 먼저 그 부위를 치려는 소심한 경기가 이루어진다는 경험을 말한다. 이 규칙은 갤러리를 동반한 프라이즈 파이트에서 쓰였으므로, 경기의 보여주는 면도 꽤 중요한 요소였을 것이다.

이 규칙은 당대에 꽤나 널리 쓰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길드에 따라 세부 규칙은 달랐다.
예를 들면 벨기에에서는 안전을 위해 상대를 칼날이 아니라 칼의 옆면으로 쳐야 한다는 규칙이 있고, 상대에게 상해를 입히면 벌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그냥 날로 치고 (물론 페더슈베르트), 상처를 입히는 것이 오히려 장려되는 과격한 면이 있었다. (제일 큰 상처를 낸 사람에게 상을 주었다.) 또한 독일식에서는 전신이 목표다. 더 높은 부위를 치는 쪽이 이기는 것은 동일하다. 롱소드를 무기로 쓰는 경우 독일식에서는 찌르기를 금하는 일이 많은 듯 하다.
상처입히는 것에 대한 벌금이나 상금의 언급이 있고, 공공 질서를 고려해 경기에 대한 허가를 받아야 했던 점 등으로 보아 상당히 과격한 내용이었을거라 보인다.

다른 사람에게 패할 때까지 연속대전을 하는것은 검도나 여타 무술에서 흔히 있는 트레이닝 법이다. 왕에게 후속타 기회를 주어 도전자는 공격을 성공시키고도 확고한 방어를 지켜야만 하는 점이 좀 독특한데, 꽤 괜찮은 취지로 생각된다. 단체 훈련을 하게 된다면 한번 도입해서 해볼만 할 것 같다.

by 백돼지 | 2008/07/23 22:51 | 五悳 | 트랙백 | 덧글(4)

제 1회 유럽 전통 검술 세계 오픈 챔피언십

일전에 엔트레리 님과 WMA가 앞으로 어뜨케 변할까 이야기를 해본 적이 잇슴뉘다

20세기 말 동양무술의 유행에 대한 안티테제처럼 퍼지기 시작한 WMA... 이 분야를 개척한 연구자와 수련가 1세대가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으며 날로 깊이와 넓이가 커져가고 있져
이런 WMA가 10년, 20년 후에 어떤 모습이 될까...

WMA 수련 커리큘럼에 어느정도 기준이 잡혀서, 중구난방인 현재의 WMA 스킬 수준에 대한 대중적인 시각과 안목이 생기지 않을까, 그리고 WMA 커뮤니티를 이끄는 전문가들이 자기 나름대로의 일가를 세워 유파를 창시한다던가, 동양무술 도죠(Dojo)를 대신할만한 WMA 클럽, 스쿨이 생겨나서 시장성을 갖추게 된다던가...

그런 생각 중 하나가 WMA의 세계 규모 대회였슴뉘다 검도의 WKC 같은 식으로 공신력있는 큰 대회가 생기면 어떨까 하는 것이었져


사실 이런 토너먼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면 보다는 비평이 먼저 가해질 수 밖에 없슴뉘다
켄도의 경우 격자부위와 타격에 관한 룰이 있고 그 룰로 경기를 치를 수 있습니다만, WMA는 근본적으로 스포츠가 아닌 중세/르네상스의 결투/실전 무술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아직 어떠한 채점 기준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으며
이것을 경기화 하고 규칙을 세우고, 그 경기를 위해 수련을 하게 된다믄 안좋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임뉘다

지역 수준의 WMA 토너먼트는 현재도 꽤 존재하고 있으며, 영국의 Dijon 토너먼트 같은 것이 그러한 예임니다 하지만 참가자 실력의 문제, 참가 커뮤니티의 한계가 큰 문제였고, 그 수준은 친선 토너먼트 정도 밖에 될 수 없었습니다...


디존 2008 토너먼트 영상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하더라도 어떤 도구를 사용하느냐, 어떤 경기 기준을 두느냐, 어떻게 채점을 하고 승패를 가리느냐... 여러 변수가 있고, 또한 경기인 이상 공격성에 한계를 둘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단순한 몽둥이 찜질 내지는 김빠진 슨도메가 되지 않느냐... 그런 우려가 있는 것임뉘다


그런데 WMA 계에 드디어 세계 챔피언십이란 타이틀을 건 검술 대회가 열리게 되엇슴뉘다

http://www.wwc.artsofmars.com/

유럽 전통 검술을 기반으로 하는, 제 1회 세계 오픈 챔피언십을 독일 Ars of Mars에서 개최하는 것...

과연 세계 챔피언십이란 타이틀을 걸만한 규모와 공신력이 잇는가에 대해선 일딴 접어두져 ㅎㅎ
WMA에 어떤 주최 협회 같은게 잇는 것도 아니니...

종목은 롱소드, 메서를 포함한 한손검, 소드 앤 버클러, 레이피어 부문으로 나뉘어 토너먼트를 치르며
나이트 샵의 후원을 받아 총 3천에서 4천 유로 사이의 상품이 수여된다고 합니다
단순히 경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각국의 이름있는 검술 단체의 멤버가 나와 세미나도 한다고 하니 단순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을듯 하네여

앞서 말했듯이 이런 경기 운영에 대해서는 우려가 있을 수 밖에 없슴뉘다 그래서 규정을 짚어보앗슴

우선 검도 또한 그렇듯이 판정을 좌우하는 심판의 안목이 어느정도이냐가 크게 중요한데...
이중에 Codex Wallerstein을 번역한 폴란드 ARMA의 Bartlomiej Walczak, 뤼테나워 류 롱소드 DVD를 낸 Ochs의 Hans Heim가 있는 것을 보고 어느정도 심판 수준에 대해서는 안심하는 바입뉘다

안전 장구로는 펜싱 마스크와 갬버슨, 부위 별 보호를 위한 고젯과 글러브 수준이므로 blossfechten이 되겟슴...

무기가 중요할 거 같은데, 레이피어는 철제 레이피어, 롱소드와 한손검의 경우엔 금속제 페더슈베르트 또는 특별히 제조된, 가죽으로 겉을 씌운 죽도로 한다고 함뉘다

가죽 씌운 죽도는 요렇게 생긴 것
유럽식 장검에 가까운 단면이고, 무게는 1kg, 길이는 120cm로 WMA에 적합하게 만들어놓은 듯

과연 판정 기준은 어떠한가?
전 3 라운드 경기 중 첫 라운드(45초)는 심판 채점이 없고, 2, 3 라운드(1분)에만 채점이 매겨짐뉘다. 심판 판정의 기준은 풀 스트라이크를 하면서 또한 얼마나 컨트롤을 잘 하는가, 전투를 우세하게 이끌어가는가, 검술 테크닉을 전술적으로, 다양하게 사용하는가, 그리고 깔끔하게 적용시키는가 등으로 본다고 함뉘다
즉 크고 깔끔하게 격자하되, 완전히 힘을 실어 치는 것은 곤란하다가 골자가 되겟군여

상대를 상해입히려는 의도의 과격한 행동은 즉각 추방한다고 하며, 의미 없이 휘두르는 공격은 감점 요인이고, 타격이 있어도 (심판이 중지시키지 않는 한) 경기는 라운드 동안 계속 된다고 합뉘다.
타격 부위는 전신. 머리는 더 높은 채점이 주어지고, 큰 동작으로 풀 스트라이크가 높은 점수를, 작은 치기는 점수가 낮고, 검의 센터 오브 퍼쿠션으로 올바르게 타격할때 판정에 혜택이, 올바르지 못한 타격은 점수가 안주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동시 타격 역시 매우 낮게 칩니다 칼 옆면으로 치는 것은 무효, 무기 던지기는 반칙, 당겨베기는 손 같은 유효한 부위에 적절히 쓴다면 가능
상대의 칼이 멈춰있는 경우 칼을 낚아채는 것도 가능하고, 디스암도 가능하고, 폼멜 치기, 펀치, 레슬링 역시 가능... 다만 킥은 불허하며 레슬링을 거는 시점이 나쁘면 (맞아주면서 레슬링을 건다던가) 심판이 무효 선언할 수 잇슴

이로 보아 컨트롤을 가한 컨택트이면서 동시에 테크닉 면에도 채점 기준을 준다는 것인데
이 컨트롤이란게 문제의 핵심인듯...

스틸 블런트로 대련을 하는 경우 컨트롤은 생명임뉘다 제아무리 블런트라 할 지라도 금속으로 된 진검인 이상, 컨트롤이 삐끗하믄 손가락 뼈 부러지는건 장난이기 땜시 스틸 블런트로 컨트롤을 가한 프리플레이는 서로 호흡이 잘 맞는 숙련자 간에나 가능한 것이져
실제 중세 르네상스의 마스터와 그 제자 스콜라들의 프라이즈 파이트가 이러했으며, 부상과 불구가 되는 일도 종종 있었슴뉘다
말하자믄 죽음과 치명적 부상을 제외한 검투의 모든 핵심 요소를 추구하는 경우에나 가능한 수준 되겟슴...


ARMA의 페더슈베르트 프리플레이

때문에 맨몸전투를 하는 대개의 검술 단체들의 경우 대개 갬버슨 정도의 방어구를 갖춘 다음, 죽도를 개조한 것이나 패드검을 이용해 풀블로를 하든지
아님 웨이스터로 완전한 공격 의지를 갖고 치되 타격 순간에만 힘을 줄여서 약하게 치는 정도로(그래도 부상은 일상사) 컨트롤을 하고 있져

컨트롤을 한다고 해도, 단체 별로 어느정도 수준이 컨트롤이냐에 대한 안목과 기준에 차이가 좀 있는데
규정으로 보아서는 일딴 납득할만해뵈니, 어떤 수준의 검투가 나올 것인가 나중에 경기 영상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능...

by 백돼지 | 2008/07/23 06:00 | 五悳 | 트랙백(1) | 덧글(1)

Memo: 쯔바이핸더는 창대를 베었는가

양손 대검(two-hander)의 실전 전적을 꼽을때 항상 빠질 수 없는 것이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더들이 사용한 양수대검 클레이모어(high-land claymore)와, 독일 용병으로 이름을 날린 란츠크네히트(Landsknecht)의 쯔바이핸더(zweihander)일 것이다.

세간에서 이야기하는 바로, 란츠크네히트의 밀집방진 전법에서 쯔바이핸더는 두가지 용법으로 이론이 나뉜다.

1. 적 장창진의 취약부위를 파고드는 돌격병, 공격병의 사용
2. 적의 창대를 잘라 공격을 막는 용도.



두가지 다 나름 현실성과 근거가 있는 용법이다.

란츠크네히트 용병의 소단위 부대 Fahnlein 하나는 일반적으로 400명으로 구성된다. 실제로는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서면 상으로는 대충 그정도라는 이야기. 그중 300명이 창병이며, 남은 100명은 더 위험한 임무를 맡는 대신에 두배의 월급을 받는 고참병 도펠졸트너(doppelsoldner)이다. 도펠졸트너 중 50명은 아퀘부스를 사용하여 사격 화력을 담당하고, 나머지는 할버드나 쯔바이핸더를 든다고 한다.

할버드나 쯔바이핸더를 쓰는 도펠졸트너는 흔히 돌격병으로 이야기되지만, 용도는 제법 다양하다.

1. 쯔바이핸더를 들고 적진으로 뛰어드는 돌격병. 이것을 Verlorene Haufen(잃어버린 희망)이라고 부르는데, 사망률이 매우 높아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2. 장창진으로 방어하고 있을때, 장창보다 앞에 서서 근접전을 지원한다.
3. 장창진에서는 고참병이 앞에 서는 것이 전통이었다고 한다. 그때 장창진 제일 뒤에 서서, 겁먹은 신참이 도망가지 못하게 지키는 일종의 독전대 역할.
4. 부대깃발을 지키는 역할. 또는 포병 같은 근접전투력이 없는 부대를 호위할때 차출되는 역할, 성문 같은 좁은 중요 거점을 수비하는 역할.

그러므로 쯔바이핸더가 돌격병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은 확실한데...

창대를 자르는건 가능한가?
어떤 이들은 적의 창대를 자르는 것이 현실적으론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쯔바이핸더의 베는 힘이 무지막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파이크의 창대 두께는 5cm에 달하기 때문에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말이다. 조금 유화해서 말하는 경우에는, 베는 것이 아니라 부러트리는 셈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고...

나는 창대를 깨끗하게 베는 것은 좀 과장이지 싶고... 부러트리는건 가능하다고 본다.

우선 파이크의 창대라는게 끄트머리까지 창대 굵기가 같지 않다는 점이다. 무게중심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파이크 창대는 창두로 갈수록 점점 얇아지는 테이퍼 형태로, 얇으면 3cm 정도까지 작아지기도 한다고 한다. (때문에 창대에 진동이 일어서 쓰기가 어렵고, 그래서 파이크는 침착하게 천천히 찔러야만 제대로 적을 맞출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이정도면 투핸더로 어떻게 해볼만한 상대다.
그리고 투핸더 도검으로 창대를 분지르는 것에 대한 검술 마스터의 언급이 있다.
Achille Marozzo의 1568판, 1536판 문서에서 발췌.

리캇소를 쥐고 창대를 잘라놓은 자세.

by 백돼지 | 2008/07/22 05:38 | 五悳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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