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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장검술의 기초훈련

무술이 단순한 마구잽이 싸우는 기술을 넘어선 갈고닦인 정예의 기술이 되는데는
기술의 정립도 중요하지만 무술 나름의 훈련 커리큘럼이 잇어야 할거 같다는 생각을 함
중국 무술이 공부라구 칭하며 꾸준한 단련을 강조하는 것도 그렇구
링 위의 승패는 링 밖에서 흘린 땀이 결정한다 라는 격투스포츠의 말도 그렇구
현대의 스포츠들에게 잇어 스포츠의 기술 그 자체만큼이나 몸을 만드는 피지컬 트레이닝의 중요성이 참으루 크져
무술 역시 어떤 트레이닝으로 그 무술에 필요한 어떤 몸을 만드느냐가 무술의 요결이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여

중세 독일 장검술은 스승과 제자가 검술의 요결을 서로 번갈아 읊으믄서 전수하는 Merkeverse가 잇구
뤼테나워의 요결을 해석하는 링겍이나 폰 단직의 Glossa가 잇으니
이론적 토대나 정립은 명백하구 잘 이루어졋던 가 같다능...

그럼 그 시대에 먼 트레이닝을 햇을까가 쩜 궁금함

일딴 중세 장검술의 기본 중의 기본은 링겐임
고로 레슬링 기술이 중세 장검술적인 몸을 만드는 기초 트레이닝일 거시라구 생각함뉘다
반사적이고 폭발적인 몸의 움직임 밀고 밀리는 몸싸움 중에 균형을 유지하는 균형감각 전신으로 용을 쓰믄서 동시에 밀고 당길때 상대의 반응이나 체중이동 힘씀을 감지하는 세밀한 감각 내 체중(중심)이 흔들리지 않게 버티고 저항하는 힘 상대를 들고 엎을 수 잇는 강력한 근육
헐 말하고 부뉘 머 하나 빼놓을 수 업ㅂ는 존나 조은 것만 모아놧네여 레슬링 할만한 몸이 되믄 장검술하는데 필요한 몸의 기본도 만들어지게 댈듯

또한 캄프링겐은 전후 좌우 상하 3차원적으로 상대을 흔드는 거시 기본이구
장검술의 카운터 기술 역시 마찬가지임 장검술의 카운터는 상대의 첨예한 공격의 끝(foible)은 나의 튼튼한 중심(forte)으루 빗겨내구 동시에 나의 공격은 상대의 중심을 노리는 거신데

내 칼의 중심은 나의 중심을 든든하게 지키믄서 칼 끝은 항상 적에게 향하여 상대를 흔든다 요게 장검술이지만 쫌 유술적인 성격이랄까 상대의 중심을 흔드는 링겐과 맞아떨어진다구 생각함

뤼테나워와 링겍도 링겐이 fuhlen 수련에 왓다라구 햇으며
탈호퍼는 검술 수련이 아닌 기초체력 훈련으루 검술의 토대를 만든다구 햇다능...
고로 장검술 하는데 레슬링은 많이 해서 나쁠 것 업ㅂ슴

[사진 삭제]
탈호퍼 매뉴얼의 트레이닝 장면
오른쪽은 등에 누구 업구 푸쉬업이나 브릿지 해서 팔 또는 허리심 기르는거 가튼뒈... 왼쪽은 몰겟네여 저럿케 서 잇는 사람 들어올리는 스트롱맨 훈련 같기두 하구 -,.-?

읭... 근데 링겐 하믄 검술이 다 대느냐는 또 쫌 별개져 ㅡ,.ㅡ;; 검을 쓰는 기법이 또 다른 점이 잇으니까여
링겐 수련 말고도 장검술을 위한 수련법이나 장검술을 통한 수련의 목적점이 잇지는 안을까 시픈 생각도 해봄
머 체력이 만들어지구 검술을 단련한다믄 그거 자체로 훌륭한 완성도가 이뤄지겟으니 특별한 단련 찾는 것두 좀 뻘짓 같긴 한뒈 ㅡ,.ㅡ;;
장검술을 위한 특별한 수련기법이 따로 잇다는건 검술에 너무 신비성을 찾는 것 가트니
원본 매뉴스크립트 보믄서 중세 장검술이 지향하는 검술 외적인 단련이나 기술이 단련하는 몸의 지향점을 찾아보는 무술적 관점에서의 탐구도 조은 공부가 될거 같다는 뻘생각을 잠깐 햇슴

덧글

  • 번동아제 2008/06/22 02:08 #

    잘 읽었습니다
  • Entreri 2008/06/22 05:39 # 삭제

    그 당시에도 웨이트 트레이닝은 다들 했다죠. 통나무나 바위를 집어 올린다거나, 물구나무서기, 돌 던지기; 등...
    검술 훈련은 마스터마다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옛날 Liechtenauer 이전 시대엔 젊은 견습 기사들을 전쟁에서 써먹을 만한 힘을 길러주게 하기위해 일부러 실제 무기보다 배는 무거운 연습무기로 훈련을 시켰다곤 하죠. 반면에 di grassi는 처음부터 무거운 무기들고 훈련하지 말고 다룰만한 무기로 시작하고 차차 조금씩 무게를 늘려가는 방법을 추구하더군요. 무기의 차이도 있거니와 (war sword vs. cut-and-thrust sword) 배우는 목적에 따라 변화한것 같다능.
    링겐의 중요성은 매우 공감합니다. 뭐 굳이 따로따로 분류안하고 검술과 레슬링은 하나의 통합된 무술로 보는게 옳은것 같다능. 어느 한쪽만 잘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었죠. 당시에 검술로 먹고살던 현피를 보던 제대로 하려면 둘다 반드시 필요했고 융합되어 ringen am schwert (wrestling at sword)가 된다능.
    장검 수련법이라면 딴거 없다능. 기술적 측면을 파트너와 연습. 나무 pell (혹은 샌드백) 을 두드리며 훈련. floyrish 훈련. 파트너와 free-play. 진검으로 사물 베기 연습. 첨가로 ARMA 멤버란에 가보시면 8,9, 16-cut exercise 가 있다능. 이것들만 꾸준히 해도 적어도 현대 사회에서 오를수 있는 경지의 최고점에 다다를수 있다능. 물론 여기에 추가로 체력및 신체능력을 향상시키는 다른 기초 운동들을 추가 하면 쵝오일듯.

    그나저나 어제 황당한걸 발견했다능;
    http://www.thearma.org/forum/viewtopic.php?t=36&start=0&postdays=0&postorder=asc&highlight=
    1930년도에 나치당에서 Hitler Youth 꼬맹이들 훈련용으로 마이어와 탈호퍼 검술등을 가르쳤다능-_-;
  • 미스트 2008/06/22 11:22 #

    Entreri // 헐.
    사실 히틀러는 기사 광빠가 아니었을까요...
  • 미스트 2008/06/22 11:23 #

    위대한 게르만족의 유산이라고 생각했을지도.
  • 백돼지 2008/06/22 11:48 #

    어익후 변동아제님 별 말씀을... 굽신굽신

    고대 중세식 웨이트는 폴크 레슬링 쪽만 봐두 존재가 확실하며 효과는 현대 시각으로 봐도 탁월하다고 하더군여
    흥미로운건 현대 스트롱맨 경기의 전신이랄수 잇는 유럽식 힘꾼 훈련 가튼거 보믄 바위를 어깨 뒤로 던지거나 하는 식으로 하는데 그 들어올리는 자세가 자극하는 근육이 현대 웨이트트레이닝의 관점에서 봐두 합리적이구 매우 과학적이라구 하더라능...
    동양 무술 일부에서도 특정 기술을 위한 나름의 전문적 단련공이 잇다구 하던데... 장검술 용으로 그런 단련이 따로 존재한다믄 아주 놀라울듯
    머 그런게 따로 업ㅂ다믄 장검술 동작을 분해하는 식으로 사용되는 근육 생각도 해봐야겟다능

    히틀러유겐트 파이트북은 저두 ARMA에서 막 봣슴 ㅋㅋㅋㅋㅋ
    나치가 오컬트 심취해잇는 거야 꽤 유명한 야그구 장검이나 촛불을 사용한 비밀 의식 가튼 것도 치럿다구 하던데 의외로 세이버 가튼게 아니라 롱소드 검술도 도입햇군여 저거 괴링 짓일까여 히믈러 짓일라나 ㅋㅋㅋㅋ
  • Entreri 2008/06/22 12:21 # 삭제

    각각 전통 검술로 알려진 일본, 독일 두나라가 2차세계대전의 공범이라니 음;
    역시 전쟁의 역사를 거쳐 발달한 검술체계를 가진 나라들이라 침략, 약탈쪽에도 일가견들이 있었는지도-_-
    마스터들의 저서를 보면 기사도를 매우 중시하는데 저런 부류의 훈련에 이용된걸 알면 마이어와 탈호퍼가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듯.
  • Mr술탄-샤™ 2008/06/22 17:41 #

    히틀러 유겐트의 설립 목적은 이른바 <남자다운 남자>를 키운다는 데 있었고 그래서 복싱과 제식훈련, 단체생활 같은 남성적 의식을 키워줄수 있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남녀 성구분을 확실하게 해서 사회적 직책도 완전히 분리시킨다는게 나치스의 생각이다보니... 여하튼 투쟁심 기르기는 나치가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 요소였고 그런 점에서 보면 장검술을 채택한 건 좀 의외이긴 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사안이지요.
  • 블랙써머즈 2008/06/22 20:30 # 삭제

    저는 개인적인 운동으로 철봉을 합죠.
    그리고 레슬링 관련 운동은 다음과 같이.

    1. 학교에 출석한다.
    2. 기력을 보강한다.(잠을 잔다.)
    3. 기력 보강완료.(하도 자서 깨어버렸다.)
    4. 복도를 서성거린다.
    5. 길 가는 친구를 발견하면 기습해서,
    6. 어영차~ 리프트로 어깨위로 들어올리기.

    역시 등근육에는 리프트가 최고입니다.
    그런데 이거 하도 써먹어서 알만한 놈들은 바로 방어자세 굳히는 사태가;
  • Entreri 2008/06/23 03:58 # 삭제

    술탄/ 중세, 르네상스 시대에 검술을 통해 배웠던 기사도에 민족학살 의식은 포함되지 않은걸 생각할때 필요한 부분만 빼서 이용하는게 괘씸하게 여겨졌을 뿐이라능.
  • 백돼지 2008/06/23 14:29 #

    글고보뉘 일본 고류검파의 검객도 태평양 전쟁 시대에 전쟁 나간 사람이 잇을거 가튼데 말이져...
    산업의 기간인 장인까지 전선으로 내던져버리는 위업을 자랑하던 일본인데 고류 검파라고 보호햇을 리는 업ㅂ고 일본 고류검파 제자 명단 살펴보면 희안한게 발견댈지도 ㅡ,.ㅡ;;

    철봉 좋져 등짝 가슴 두루두루 좋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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